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로 선정됐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삼성증권도 공동주관사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해 12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전달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달 9일 증권사들로부터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 접수를 마감했고 경쟁 프레젠테이션(PT)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증권사들이 '딜'을 따내기 위해 토스 몸값을 15조~20조원으로 불린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밸류에이션이 현실화된다면 공모가 산정에 20~30% 할인이 적용될 수 있으므로 상장 후 토스 시가총액은 12조~16조원 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데카콘 상장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다.
주관사단이 토스 기업가치를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토스 자본총계는 약 8000억원이 채 안돼 PBR 3배를 적용해도 2조4000억원 수준이다. 1조원을 넘어선 결손금도 밸류에이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상장 예정 시기는 2025년 이후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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