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줄 왼쪽부터)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나성린 신용정보협회장,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김성태 기업은행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 최재만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수석부행장. 사진=은행연합회
(윗줄 왼쪽부터)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나성린 신용정보협회장,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김성태 기업은행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 최재만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수석부행장. 사진=은행연합회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새해를 맞아 한 자리에 모였다.

이날 신년인사회를 위해 모인 금융당국 수장들은 부동산PF·가계부채 안정, 금융권 책임 경영 관행 정착 등을 새해 목표로 삼았다.

3일 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24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인사회에 참석한 이창용 총재는 "돌이켜보면 지난 2023년은 긴장의 연속이었다"며 "올해도 대외여건은 녹록지 않아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어 "긴축기조가 지속되는 과정에서 과정에서 촉발될 수 있는 금융불안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일부 위험신호가 감지되고 있는 부동산PF의 경우, 질서있는 정리 과정에서 한국은행도 정부 및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금융안정을 달성하는 데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현 위원장은 "국내 경제는 부동산PF, 가계·기업 부채, 성장동력 정체 등 많은 위험과 불확실성에 노출된 상황"이라며 "서민 등 취약계층이 무너지지 않도록 힘써 사회적 연대감을 지키고 부동산PF, 제2금융권 건정성, 가계부채 등 정상화 및 안정화에 만전을 기해 우리 금융의 건전성과 복원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복현 원장은 "불공정하고 불건전한 불법행위들이 잇달아 적발되면서 금융의 신뢰가 상처를 입는 경험을 했다"며 "책임경영 관행을 확고하게 정착시켜 소비자 신뢰가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리스크 대응체계 고도화와 손실흡수능력 확보로 금융안정 실현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상생을 위한 노력이 내실있게,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사회공헌 지원체계 등을 정비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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