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금융은 3분기에 전년 동기(4조383억원) 대비 8.2%(3321억원) 증가한 4조3704억원의 누적 당기 순익을 거두며 견고한 이익체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3분기 순익은 1조3737억원으로 지난해(1조4991억원)보다 8.4% 감소했지만 △은행 및 비은행 계열사의 균형 잡힌 성장 △비이자수익 확대 △판매관리비 통제 등으로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을 보였다.
먼저 KB국민은행 은행 원화대출이 지난해보다 2.4%(7조원) 성장한 336조원을 기록했다. 가계대출은 동 기간 1.2% 줄었으나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 대출증가로 회복세를 이어갔고 기업대출은 6월 말 대비 3.0% 올랐다.
이에 국민은행은 3분기 순이자이익으로 2조5216억원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2.4% 오른 수치로 누적 순이자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 오른 7조3319억원이다.
비은행 부문도 누적 기준 37.4% 성장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KB증권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익은 361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상승했다. 특히 수탁수수료는 19% 오른 3590억원을 기록했고 고객 총자산도 139조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9조원 증가했으며 이중 WM자산 비중은 37%다.
KB손해보험은 실손보험손해율 계리적 가정 변경으로 520억원의 일회성 손실이 있었음에도 3분기 누적 6803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지난해보다 2.8% 감소했다. 다만 원수보험료는 3분기 누적 기준 9조5368억원으로 작년보다 3.9% 성장했다.
KB라이프생명은 보험과 투자영업 손익 증가로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지난해(1344억원)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2804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보험영업손익과 투자영업손익은 각각 2071억원, 1899억원으로 49.7%, 157.3% 증가했다.
KB국민카드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72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2.7% 감소했으나 KB Pay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1년 만에 391만 명에서 719만 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 외에는 비용점갈노력으로 지주 CIR도 3분기(누적) 기준 37.4%로 지난해 말보다 12.8% 감소했다. 지주 전체 순수수료이익은 3분기 9014억원으로 그룹 비즈니스 다변화 노력에 힘입어 매 분기 9000억원 대로 나타났다.
3분기 누적 그룹 ROE는 11.66%를 기록하며 전년에 이어 지속적 개선세를 유지했고 9월 말 그룹 총자산은 716.4조원, 관리자산(AUM) 포함 시 1206.2조원이다.
상반기 4900억원 규모 보수적 충당금 적립에 힘입어 3분기 누적 기준 대손충당금전입비율(Credit Cost) 0.52%를 기록했다.
KB금융은 꾸준히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해 왔으며 이는 향후 예상되는 경기충격 부담 완화 및 꾸준하고 안정적 순이익 달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 3분기 그룹 NPL 커버리지 비율은 180.4%로 향후 신용리스크 확대 가능성에 대응하기 충분한 수준이다.
자기자본비율(BIS)와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도 각각 16.76%, 13.70%로 은행계 금융지주사 중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한편 KB금융은 3분기에도 주당 510원의 분기배당을 결의하며 일관된 주주환원 노력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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