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서울시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시 남산골한옥마을의 이색 피서 프로그램 ‘2023 남산골 바캉스’가 다음 달 7일부터 운영된다.

‘남산골 바캉스’는 여름철 무더위를 지혜롭게 이겨냈던 선조들의 방식을 따라 남산골한옥마을의 전통 가옥에서 한국의 맛과 멋, 쉼을 느끼며 더위를 날려보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올해도 여름과 어울리는 ‘한국의 맛’을 느낄 수 있는 1인 다과상을 선보인다. 정금미 전통음식 연구가가 정성스럽게 만든 다과를 아름다운 담음새로 1인상에 제공한다.

1인 소반은 다섯 가지 다과를 한상차림으로 구성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개성 지방의 전통 음식인 ‘개성약과’, 곶감 속에 대추와 호두를 넣고 말아 풍미를 더한 ‘곶감 대추 호두말이’, 정성을 가득 담아 검은깨로 만든 ‘흑임자 다식’을 맛볼 수 있다. 또한 수삼을 설탕과 꿀에 조려낸 ‘인삼편 정과’와 상큼하고 싱그러운 ‘금귤정과’가 준비된다.

‘남산골 바캉스’ 참여 시민들은 평소 출입이 어려웠던 전통가옥 ‘윤씨 가옥 사랑채’를 단독으로 사용해 누구에게도 방해를 받지 않는 ‘편안한 쉼’을 누릴 수 있다. 또한 고누놀이, 윷놀이, 공기놀이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비치하여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오는 7월7일부터 8월13일까지 매주 금~일요일에 운영되며, 예매는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김홍진 서울특별시 문화재관리과장은 “‘남산골 바캉스’는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되는 남산골한옥마을의 대표 여름행사”라며 “올해도 많은 시민들이 전통 한옥에서 누리는 특별한 피서로 여름 더위를 모두 날리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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