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보건기구위기상황(PHEIC)을 3년 4개월 만에 해제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1일부터 코로나19 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함에 따라 휴가철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여행자보험 시장도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
손보업계에 따르면 국내 손보 빅5(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의 올 1월부터 4월까지 해외여행자 보험 신계약 건수는 40만7659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견줘 13배 가량 증가했다.
코로나 이전에는 아직 못 미치지만, 지금의 회복세면 여행자보험 수요가 곧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에 손보사들은 가입 편의성과 차별화된 보장을 내세운 상품들로 경쟁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공항에서도 간편하게 가입 가능한 '다이렉트 해외여행자보험'을 판매중이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해외여행자보험은 해외여행중 발생한 진찰, 수술 등 해외의료비를 보장하며 타인을 구제하다 다친 경우까지 특약을 통해 보장한다. 개인형과 가족형으로 나눠 필요에 따라 가입 가능하며 여행중 발생하는 핸드폰 분실과 파손으로 인한 수리비용도 특약을 통해 보장한다.
가입을 깜빡했더라도 인천공항 삼성화재 보험가입데스트에서 365일 가입이 가능하며 현지 체류 중에도 모바일로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삼성화재 여행자 보험을 통해 걱정없는 행복한 여행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행에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B손해보험은 '프로미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을 판매 중이다. 해당 상품은 특약으로 해외여행 중 입은 상해와 질병으로 인한 현지 의료기관 치료비를 실손 보장한다.
1일부터 3개월까지 본인의 여행 기간에 맞춰 가입 가능하며 특약을 통해 조난 등 긴급수색구조와 항공기 납치 시 약관에 따라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DB손해보험 SOS 우리말 지원서비스를 통해 해외에서도 365일 24시간 한국어로 상담 가능한 특징이 있다.
에이스손해보험은 항공권과 연계로 간편하게 가입 가능한 'Chubb 해외여행보험'을 판매중이다.
처브(Chubb) 해외여행보험은 해외여행 중 개인 소지품 도난 및 파손, 항공기 및 수화물 지연에 따른 비용, 예기치 않은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각종 의료비 발생 등 여러 위험을 보장한다.
해당 상품은 지난 2월 에이스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의 업무협약으로 대한항공 웹페이지와 모바일 앱, 항공권 구매 직후 예약목록 페이지에서 간편하게 가입 가능하다. 항공권 구매 수요 증가와 함께 여행자보험 상품 판매도 증가 추세에 있으며 여행 플랫폼 등 과의 다양한 업무제휴로 엔더믹 이후 가입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스손해보험 괸계자는 "고객들이 편하게 여행자 보험을 가입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 여행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손해보험은 지난 3월 해외폭력 상해피해 변호사 선임비용을 보장하는 '하나 해외여행보험', '하나 해외유학·장기체류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해외여행 및 체류 중 타인에 의한 물리적 폭력으로 상해를 입어 재판을 진행할 경우 변호사 선임비용을 보장하며 체류기간이 짧은 여행객이나 입국이 예정된 유학생도 국내 입국 이후 특약을 통해 변호사 선임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다.
하나손해보험 관계자는 "기존 여행자 보험은 의료비 보장과 수화물 분실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해외여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사법처리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다"며 "해외에서도 고객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상품"이라고 말했다.
하나손해보험은 변호사 선임비 보장 여행자 보험에 대한 고객들의 문의와 가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여행자 보험의 대표상품으로 자리매김 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카카오페이손해보험도 여행자보험 경쟁에 뛰어든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여행자보험 상품 출시를 예고했다.
신 대표는 "여행자보험을 제안할 때 그냥 '가입하세요'가 아니라 어떤 니즈가 있는지 파악해 휴대폰 분실 보험약정에 체크하게 하거나 보장금을 축소하라는 식으로 필요에 맞게 커스터마이즈해 보험을 가입하게 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해외여행객, 절반은 일본갔다
- "엔데믹에 공연계 활기…전년대비 판매액 224% 증가"
- “국립공원에서 한 달 살기 어때요?”…참여자 모집
- 중동에 韓문화 알린다…세종학당재단-UAE 샤르자 ‘맞손’
- 관광공사, 美 육군 험프리스 수비대·기지사령부와 MOU
- 내 '픽'만 '쏙'…삼성화재 '피크닉' 신청자 20만 돌파
- 한옥서 전통 다과 즐기는 ‘남산골 바캉스’ 떠나볼까
- 엑소 수호 따라 서울 지하철 여행 떠나볼까
- 현대해상, '하이헬스챌린지' 5060고객 대상 이벤트 성료
- 현대해상, '2023년 전문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 세종학당 350개소로 확대…문체부, 한국어 세계화 전략 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