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에어비앤비
사진 제공=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며 해외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들이 서울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주요 여행지로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유 숙박 업체 에어비앤비가 미국을 제외한 2022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의 이용자의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태국 방콕과 호주 시드니, 스페인 말라가에 이어 한국 서울을 네 번째로 가장 많이 검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 대한 관심은 방탄소년단(BTS)과 오징어게임, 기생충 등의 세계 무대에서의 성공에 따라 전세계 무대에 확산되고 있는 한류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에어비앤비는 2022년을 마무리하며 지난 한 해 동안의 여행 트렌드도 함께 공개했다. 2021년 11월8일부터 2022년 9월30일까지 기준, 미국을 방문하는 여행객 중 28박 이상 장기숙박 게스트의 숫자가 가장 빠르게 증가했다. 

장기숙박이 늘어난 배경에는 재택근무 보편화로 인해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일하는 ‘워케이션' 등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새로운 환경에서 일과 휴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이자 ‘어디서든 살아보는' 형태의 여행이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초를 시작으로 하늘길이 다시 열리면서 해외 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주요 여행지로 꼽히는 미국의 경우, 입국 규제 완화 이후 지난 1년 간 방문한 외래방문객 출발 도시 중 서울이 주요 도시로 꼽혔다. 런던(영국), 토론토(캐나다), 파리(프랑스), 멕시코시티(멕시코) 등이 함께 상위 5개 도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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