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트마켓 겸 문화예술축제인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이 다음 달 12일부터 15일까지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제주 및 제주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16회를 맞이한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의 올해 슬로건은 ‘개척(PIONEER)’으로, K-아트마켓을 통해 문화 소비국에서 생산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국내외 공연예술 시장 개척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이하 코카카)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한다.
개막포럼은 12일 오후 7시 제주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크리스탈홀에서 열린다. 올해는 기존의 공연 위주 개막식에서 벗어나 ‘국내외 공연장 간 공연예술 교류 및 새로운 시장 개척’을 주제로 글로벌 시장 개척을 지향하는 새 장을 열기 위한 개막포럼을 개최한다.
좌장을 맡은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진행으로,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영국 에든버러 어셈블리 홀 극장장 및 페스티벌 예술감독인 윌리엄 버뎃 쿠츠, 캐나다 시나르 비엔날레 총감독인 질 도레, 중국공연극장연맹 부총관리자인 왕시우친이 발표에 나선다.
토론자로는 정재왈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추진위원과 캐나다공연협회 대표 나탈리 루에, 호주 애들레이드 페스티벌 총감독인 조 오 칼라간이 참여해 문화예술 유통 및 예술의 시대정신을 반영한 깊이 있는 담론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독일 도르트문트 극장장 토비아스 에힝거, 이탈리아 롯시니오페라 페스티벌의 조직위원장 다니엘레 비마니와 총감독 크리스티안 델라 끼아라, 이탈리아 테아르토 델 질리오 극장장 조지 안젤로 라자리니, 중국 광저우 대극장 부원장 리앙리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제 극장 디렉터 카스 반 바스방크 등 해외 예술단체 등이 참석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국내외 200여개 문예회관 및 문화예술 관련 기관, 300여개 예술단체 등 관계자 3000여명이 참여한다. 국내외 공연장을 중심으로 공연작품 유통의 장을 마련하는 아트마켓은 레퍼토리 피칭, 쇼케이스, 부스 전시로 이뤄진다.
12일 진행되는 레퍼토리 피칭은 공급자인 예술단체가 수요처인 문예회관을 대상으로 작품을 홍보하고 공연콘텐츠 공동 제작 및 협업을 제안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13일, 14일 이틀간 펼쳐지는 쇼케이스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24개 문예회관 및 민간 예술단체가 공연 하이라이트를 선보인다. 기존에는 예술단체만 참여했지만 올해부터는 문예회관의 자체 기획 프로그램 역량 강화를 위해 참여 범위를 확대했다.
올해는 해외 인사들이 심사에 참여해 문예회관 우수 프로그램 및 예술단체의 작품이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장도 마련했다. 특히 코카카는 앞으로 문예회관이 자체 기획·제작한 프로그램을 해외에 진출시킬 수 있도록 해외 공연장 등과 협력할 계획이다.
개막 전에는 제주도 내 공연장 협업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공연을 선보인다. 10일에는 제주문예회관에서 국립오페라단 초청공연,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국립합창단 초청공연이 열리며, 11일에는 제주아트센터에서 방방곡곡 문화공감 민간 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으로 뮤지컬 배우 김소현, 이지훈, 손준호가 출연하는 무대가 관객을 맞는다. 9일부터 14일까지 제주시 탐라문화광장 및 서귀포시 표선해수욕장 해변무대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프린지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다.
이승정 코카카 회장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페스티벌이 축소된 부분이 있었으나 올해는 대대적인 변화를 통해 해외 진출의 교두보로서 역할을 확대하고 참여자들 간 네트워킹이 활발히 일어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라며 “이번 페스티벌이 참여 관계자와 국민 모두에게 자신들의 예술세계와 삶을 개척하는 가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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