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EMK뮤지컬컴퍼니
사진 제공=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이하 ‘베토벤’)이 일본에 진출한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뮤지컬 ‘베토벤’이 일본에 라이선스 계약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베토벤’의 이번 라이선스 수출은 작품의 뛰어난 완성도와 오리지널리티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세미레플리카(Semi-Replica) 형식이다. 음악과 가사는 물론 한국 프로덕션의 연출, 안무, 무대, 영상, 소품, 조명 등이 동일하게 공연되는 프로덕션 형식으로 수출하며, 일본의 라이선스 공연은 토호(TOHO)가 제작한다.

EMK 김지원 부대표는 “뮤지컬 ‘베토벤’의 뛰어난 완성도와 작품을 세미레플레카 프로덕션으로 일본에 소개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베토벤의 삶과 음악을 다룬 작품이 토호와 만나 새로운 시너지를 무대에서 보여줄 거라 확신한다. 또 한 번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도록 모든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베토벤’은 작곡가 베토벤의 사후, 그의 유품 중에서 발견된 불멸의 연인(Unsterbliche Geliebte)에게 쓴 편지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우리 귀에 익숙한 베토벤의 기악곡을 뮤지컬 넘버로 재해석했다.

1810년부터 1812년을 배경으로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았지만 청력 상실의 위기를 맞은 40대의 베토벤이 안토니 브렌타노를 만나며 모든 경계와 제약에서 벗어나 내면에서 끌어올린 음악을 만들어내는 ‘인간 베토벤’의 모습을 담았다.

오는 12월 일본 도쿄 닛세이 극장에서 초연될 뮤지컬 ‘베토벤’은 2024년 1월 후쿠오카 선 팔래스 극장, 아이치 미소노자 극장, 효고 예술극장 등에서 공연하며 일본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