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오는 4월 로시니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부터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푸치니의 ‘토스카’까지 세 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4월14일과 21일에는 ‘토스카’를, 15일과 22일에는 ‘세비야의 이발사’를 공연하고 16일과 23일에는 ‘피가로의 결혼’을 무대에 올린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세 작품은 작곡가는 물론 작곡된 시기도 다르지만, 보마르셰의 3부작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연관이 깊은 작품”이라며 “‘세비야의 이발사’에 등장했던 대다수 캐릭터가 ‘피가로의 결혼’에도 등장하며, 줄거리 또한 이어지기 때문에 두 편을 함께 관람하면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세비야의 이발사’는 대구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인 류명우가 지휘를 맡고 이탈리아와 국내에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장서문이 연출자로 나선다. 소프라노 정선경과 이혜진, 테너 석정엽·김효종, 바리톤 김만수·조재경, 베이스 전태현·최웅조 등과 대구시립교향악단, 대구오페라콰이어가 함께한다.
‘피가로의 결혼’은 하차투랸 국제 콩쿠르와 아르투르 니키쉬 국제 지휘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한 박준성의 지휘로 공연된다. 국내 오페라 무대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엄숙정이 연출을 맡고 바리톤 정승기·최진학, 소프라노 이화영·김은주, 소프라노 박소영·강수연, 바리톤 노운병·김진추 등 베테랑 성악가들이 총출동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상주 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와 대구오페라콰이어가 연주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정갑균 관장은 “오페라를 사랑하는 관객에게 넓은 선택의 폭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이 같은 예술 관광의 활성화로 타지에서 오페라를 관람하기 위해 대구를 찾는 사람들이 더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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