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역사박물관이 학술총서18 '100년 전 선교사의 서울살이'를 발간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2010년도부터 해외에 산재한 서울학 관련 미공개 자료를 발굴·수집·조사하고 이를 학술총서로 발간하고 있다. 학술총서 발간 사업은 해외에서 잊혀지거나 접근이 어려워 잘 알려지지 않은 서울학 자료를 연구, 공개함으로써 시민에게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해왔다.
이번 학술총서는 2020년부터 진행된 미국 소재 서울학 자료 조사의 2차 사업의 결과로, 미국 프린스턴 신학교에 소장된 ‘마펫 한국 컬렉션’ 사진 4460건을 조사하고 그 중 163건을 엄선하여 선보인다.
‘마펫 한국 컬렉션(Moffett Korea Collection)’은 미국 북장로회의 초기 한국 선교 시기, 서울에 왔던 사무엘 A. 마펫(Samuel Austin Moffet) 선교사와 그의 가족, 동료 선교사들이 한국에서 수집, 작성한 자료들이다. 그의 아들 사무엘 H. 마펫(Samuel Hugh Moffett) 부부가 1997년부터 프린스턴 신학교에 기증하여 2005년 컬렉션이 완성됐다.
마펫 한국 컬렉션 사진자료는 교회사 연구자들에 의해 일부 소개된 바 있었지만, 1890년대 서울 풍경과 일상을 담은 사진, 선교사들의 생활상을 이와 같이 다채롭게 공개하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미국 연합감리교회 아카이브(GCAH)를 조사·공개했던 '학술총서 17'에 이은 두 번째 선교사 시리즈로, 이번에는 개항 이후 서울에서 가장 오래 거주하였던 외국인 집단의 관점으로 선교사들의 생활상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았다.
주제는 ‘서울 풍경’, ‘학교․교회․선교사 사택’, ‘병원․의학교’, ‘서울 생활’의 총 4개로 나뉜다. 선교사들이 서울을 선교의 중심지로 정하고 정착한 후, 선교활동을 하며 어떻게 살았는지의 흐름으로 스토리를 구성했다.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선교사들에게 서울은 자신들의 믿음을 전하는 현장이면서 삶의 터전이기도 했다. 당시 그들이 바라보았던 서울 풍경과 함께 서울에서의 삶을 들여다봄으로써 도시 서울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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