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래에셋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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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6059억원, 당기순이익 626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 증권사 중 가장 좋은 실적이다.

9일 미래에셋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 3213억원, 세전순이익 35422억원, 지배주주순이익 2537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먼저 선제적 시장대응을 통한 트레이딩 부문 손익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운용손익 1100억원을 기록했다. 투자목적자산 등에서 발생한 실질 분배금 및 배당수익은 756억원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국내외 다수 우량 딜을 중심으로 진행한 IB 수익은 1064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금융 수수료 수익은 812억원, 여신수익은 252억원이다.

국내 거래대금이 줄어들면서 전체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133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해외주식을 포함한 해외물 수수료 수익이 385억원으로 비중이 사상 최대치인 28.8%까지 늘어났다. 연금잔고는 25조3000억원으로 탄탄한 수준을 유지했다.

해외법인의 경우 2분기 세전순이익 640억원으로 1분기보다 113.3% 증가했다.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에도 각 지역별 특성에 따라 위탁매매, IB, S&T 중심 핵심 비즈니스를 수행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 중이라고 미래에셋증권은 설명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강조한 대로 리스크 관리도 철저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순자본비욜은 올해 3월 말 기준 2198.2%로 대형 증권사 중 유일하게 2000%를 넘겼다.

또한 최근 한국신용평가 자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금융 비중은 45%로 국내 5대 증권사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최대 자본능력을 활용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 손익 구조를 달성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의 주주환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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