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출원한 상표권. 사진=특허청 키프리스 
롯데칠성음료가 출원한 상표권. 사진=특허청 키프리스 

국순당과 롯데칠성음료가 손잡고 '칠성막사'를 선보인다. '막사'는 막걸리와 사이다의 줄임말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순당과 롯데칠성음료는 다음달 초 사이다 막걸리 국순당 '칠성막사'를 출시할 예정이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 및 모디슈머(자신만의 방식으로 제품을 재창조하는 소비자), 펀슈머(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이다. 칠성막사의 알코올 도수는 5%다.

색다른 맛을 추구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기존 제품을 섞어 새로운 레시피를 만드는 젊은 소비자들의 아이디어에서 착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칠성음료가 칠성사이다 브랜드를 제공하고, 국순당에서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방식으로 협업이 이뤄졌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칠성막사 상표권도 출원한 상태다.  

2011년 막걸리가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만큼 막걸리 제조업체 국순당을 통해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칠성막사는 칠성사이다와 막걸 리가 합쳐진 제품명으로 양사가 협업해 제품 출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막걸리와 사이다의 콜라보 제품이 이번에 처음 출시된 것은 아니다. 작년에도 장수막걸리와 GS리테일이 만든 막사가 '막사'가 출시됐었다. 
   
최근 막걸리는 중장년층이 마시는 주류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2030세대 사이에서 ‘힙한 술’로 재평가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전통주 업체와 식음료 업체가 협업하는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실제 식음료 업체들은 생각지 못한 제품들을 결합해 선보이는 콜라보 마케팅을 선보였다. 

국순당은 지난해 11월 말 해태아이스크림의 스테디셀러 아이스크림 '바밤바'와 협업해 밤맛 막걸리 '국순당 쌀 바밤바밤'을 출시하기도 했다. 

최근 SPC그룹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막걸리 브랜드 서울장수와 '장수 막걸리 쉐이크'를 내놨다. 장수 막걸리 쉐이크는 막걸리 향을 첨가해 음료로 제해석한 메뉴로 성인용 비알코올 제품이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