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화덕style 피자' 2종 제품 이미지.
오뚜기 '화덕style 피자' 2종 제품 이미지.

오뚜기가 냉동피자의 프리미엄화를 추구하며 화덕에 구운 냉동피자 신제품 라인 ‘화덕style 피자’를 출시했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뚜기는 지난 16일 서울 성수동에서 화덕style 피자 시식회를 열었다. 시식회에는 화덕style 피자 ‘페페로니디아볼라’와 ‘트러플풍기’ 2종이 제공됐다.

오뚜기 화덕style 피자는 직화 오븐에 구운 쫄깃한 식감과 화덕피자 특유의 불향, 깊은 풍미가 특징인 제품으로 직접 본 첫 인상은 ‘푸짐하다’ 였다.

조각으로만 놓고 보면 냉동피자라고 생각 못할 정도의 넉넉한 양의 토핑이 올려져 있었다.

또한 화덕에 구운 제품임을 티 내듯 몇군데 검게 그을린 도우와 은은히 배어있는 불향이 인상적이었다.

오뚜기 화덕style 피자 '페페로니디아볼라 피자'와 '트러플풍기 피자' 제품 이미지.
오뚜기 화덕style 피자 '페페로니디아볼라 피자'와 '트러플풍기 피자' 제품 이미지.

먼저 맛을 본 페페로니디아볼라 피자는 적당히 매콤한 토마토소스에 페페로니가 촘촘히 올려진 모습으로 매콤한 토마토 소스가 느끼함을 잡아줘 질리지 않는 맛이었다.

트러플풍기 피자는 트러플 풍미의 머쉬룸 소스에 양송이와 새송이 버섯이 더해진 피자다. 큼지막한 버섯의 식감이 좋았고 다소 느끼할 수 있어 핫소스와 함께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공통적으로 두제품 모두 전자레인지에 조리했음에도 도우가 쫄깃함을 유지했고 고소한 맛을 냈다.

일반적인 냉동피자의 경우 전자레인지 조리시 도우가 눅눅하고 시간이 지나면 딱딱하게 변하는데 비해 화덕style 피자의 도우는 쫄깃하고 시간이 지나도 큰 변화가 없었다.

오뚜기 관계자는 “잘 숙성된 도우를 고온에서 구워낼 때 생기는 ‘에어버블’이 피자의 고소한 맛을 한 층 더해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냉동피자 시장 규모는 2020년 966억원에서 2022년 1267억원으로 지난 2년간 31.1% 상승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HMR(가정간편식) 수요가 늘고 함께 냉동피자 판매도 증가한 이유다.

국내 냉동피자 시장에서 3년째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오뚜기는 지난 2016년 경쟁사 중 가장 먼저 냉동피자 시장에 뛰어들어 BASIC 피자 4종(불고기, 콤비네이션, 6포르마지, 올미트콤보)을 선보였다.

이후 1인용 피자인 ‘UNO피자‘와 ‘떠먹는 컵피자’, ‘사각피자’ 등 차별화 제품들을 선보여 왔으며 이번 화덕style 피자로 메뉴의 고급화를 통한 시장 성장을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신제품 출시로 빠르게 치고 올라오는 경쟁사들에 의한 점유율 하락을 방어해 내겠다는 목표다.

오뚜기 관계자는 “그 간 토핑과 도우에만 차별점을 둔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는 현재 시장에서 오뚜기는 품질을 개선한 ‘프리미엄화’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메뉴의 고급화를 통한 신 시장을 개척해 냉동피자 시장의 변화를 리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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