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이창용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이창용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국제결제은행(BIS) 이사회의 이사로 선임됐다.

한국은행은 이 총재가 스위스 바젤 BIS 본부에서 개최된 정례 'BIS 이사회(Board of Directors)'에서 이사로 선출됐다고 10일 밝혔다. BIS 이사직 임기는 3년이며 연임 가능하다.

BIS는 국제 통화와 금융안정을 위한 국제적 협력기구로 1930년에 설립된 이래 주요국 중앙은행 60곳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BIS 이사회는 BIS의 전략과 정책방향 등을 결정하고 집행부 업무를 감독하는 BIS의 실질적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특정 국가 혹은 지역에서 금융위기가 발생할 경우 글로벌 중앙은행 차원에서의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멤버는 창립회원국 총재 6명으로 구성된 당연직 이사를 비롯해 당연직 이사가 선출하는 지명직 이사(미국 뉴욕연준 총재) 1명, 선출직 이사 11명 등 모두 18명이다.

출직 이사는 일반회원국 총재 중에서 이사회가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선출된다.

한은 관계자는 "이 총재가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주요 국제기구에서 쌓은 경험을 중앙은행 커뮤니티인 BIS가 인정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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