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회사가 올해 1분기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등 대형 3사의 1분기 예상 순이익은 약 6600억원으로 추정된다.
실적 호조 배경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 덕분이다. 일단 2월 가마감 손해율은 전년동기 대비 최대 4.6% 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다.
3사 평균 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79.4%로 70%대가 유지될 전망이다. 이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격리 인구가 늘어나며 자동차 통행량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최근 급등한 유가 영향도 자동차를 운행하기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위험손해율의 경우 2월까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3월 백내장 수술 관련 청구액이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오는 4월 1일부터 백내장 수술에 대한 지급 기준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리 백내장 수술을 받는 이들이 적지 않았던 셈이다.
일단 1분기 풍선효과 영향이 있겠지만 2분기부터는 실손보험 요율 인상 효과가 본격적으로 적용돼 빠르게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당국은 백내장 수술 지급기준으로 세극등현미경 검사 결과, 백내장으로 확인되는 경우에만 보험금을 지급하는 쪽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이전까지 백내장 수술의 경우 다초점 인공수정체수술 같은 과잉 진료가 빈번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백내장 수술로 지급된 보험금 규모가 1조원에 달한다는 지적이다.
손해보험사만 백내장수술 보험금으로 지난해 약 6480억원이 지급됐다. 이는 전체 실손보험금 중 6.8%에 해당하는 규모다.
손보업계는 백내장 수술에 대한 지급 기준만 정비돼도 위험손해율이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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