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평화협정 가능성이 커지면서 코스피도 날개를 달았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67포인트(0.21%) 상승한 2746.6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개인·외국인투자자는 각각 1375억원, 111억원의 주식을 매도했으며 기관투자자는 1604억원을 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87%), 의약품(1.83%) 등이 상승했으며 통신업(-2.46%), 철강·금속(-2.14%) 등은 하락했다.

의료정밀 업종에서는 자회사 ‘케이씨인더스트리얼’을 통해 헬륨 등을 제조하고 있는 케이씨(4.9%)가 가장 크게 상승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인한 헬륨가스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진 덕으로 보인다.

의약품 업종에서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과 함께 일동제약(9.4%), 신풍제약(4.8%), 신풍제약우(4.7%)가 상승했다.

통신업종에서는 통신 3사인 SK텔레콤(-3.4%), KT(-2.4%), LG유플러스(-0.7%)가 모두 하락했다.

철강·금속에서는 금강공업우(-10.4%), 고려아연(-2.8%) 등이 하락했다. 반면 SM그룹의 쌍용차 인수 기대 가능성에 계열사 남선알미늄(18.2%), 남선알미늄우(29.8%)는 상승했다.

시총 상위 50개 기업 중에서는 카카오페이(5.6%)가 가장 크게 상승했다. 경영진의 주가부양책과 함께 외국인 매수가 몰린 덕으로 보인다.

이 외에는 스텔스 오미크론 등 새로운 변이 확산에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임상 3상을 진행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3.6%), 새로운 걸그룹 론칭을 알린 하이브(3.5%)가 오름세를 보였다.

아울러 증권가에서 주가가 저평가 상태라는 의견을 내놓은 삼성SDI(3.5%), 삼성전기(2.1%) 등도 상승 마감했다.

주요기업 중에서는 SK하이닉스(0.8%), NAVER(1.5%), 카카오(0.9%), 현대차(2.5%), 기아(2.6%)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0.4%)는 하루 만에 주당 가격 7만원을 내줬다. LG에너지솔루션(-0.1%) 역시 소폭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1.24포인트(0.13) 오른 939.07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10.20원(-0.84%) 하락한 1209.6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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