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우크라이나 긴장 고조에 급락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622.24p(1.78%) 하락한 3만4312.03에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07.38p(2.88%) 떨어진 1만3716.72를, S&P500지수는 94.75p(2.12%) 내린 4,380.26을 기록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분쟁지역인 돈바스 지역에서 친러시아 반군과 우크라이나 정부군간 공격이 이뤄졌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하루 확진 10만명 넘었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었습니다.
17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집계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0만87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18일 발표되는 신규확진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라임자산운용 끝내 파산… 청산절차 돌입
1조6000억원대 펀드 환매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이 끝내 파산했습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5부는 17일 라임자산운용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습니다.
파산관재인은 예금보험공사가 맡아 채권액을 산정합니다. 채권액이 확정되면 법원은 라임자산운용 자산을 환가한 뒤 채권액에 비례해 채권자에게 분배합니다. 현재 라임자산운용의 재무상태를 보면 예상 변제율은 3%에 불과합니다.
채권자들은 오는 4월 21일까지 채권을 신고할 수 있으며, 첫 채권자집회와 채권조사 기일은 5월 19일입니다.
라임자산운용은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그룹(IIG) 펀드라는 해외무역펀드에 부실이 일어난 사실을 숨긴 채 펀드 수익률 돌려막기를 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결국 2019년 10월 대규모 펀드 환매중단사태를 일으켜 피해자들이 약 4500명, 피해액이 1조6000억원대에 달합니다.
신라젠, 18일 상폐여부 결정
신라젠의 상장폐지 여부가 18일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결정됩니다.
이날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신라젠의 상폐 여부 및 개선 기간 부여 여부 등을 심의 의결합니다.
신라젠은 앞서 지난달 18일 기업심사위원회로부터 상장폐지 결정을 통보받았습니다.
전 경영진의 횡령 배임 혐의로 2020년 5월부터 거래가 정지됐습니다. 이어 같은 해 11월 기심위는 개선기간 1년을 부여했지만 지난달 심사에서 상폐가 결정됐습니다.
시장에서는 추가 개선기간 부여 결정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신라젠 소액주주는 17만4186명, 지분율 92.6% 수준입니다.
아이스크림 가격상승은 담합 때문…공정위, 빙그레·롯데푸드 검찰 고발
그동안 아이스크림 가격이 올랐던 이유는 원자재 가격상승 때문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롯데와 빙그레, 해태 등 주요 제조·판매업체들이 수년 동안 아이스크림 판매, 납품 가격을 담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7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아이스크림 판매·납품 가격 및 소매점 거래처 분할 등을 담합한 롯데지주, 롯데제과, 롯데푸드, 빙그레, 해태제과식품 등 5개 빙과류 제조·판매사업자에게 과징금 총 1350억4500만원을 부과했습니다.
가장 많은 과징금을 받은 곳은 빙그레입니다. 빙그레는 과징금 388억3800만원을 부과받았습니다.
해태제과식품도 244억8800만원, 롯데제과 244억6500만원, 롯데푸드 237억4400만원, 롯데지주는 235억1000만원의 과징금을 내야 합니다.
한국, 재정건전성 빨간불… 확장재정 유지로 적자 지속
코로나19 발생 이후 재정 적자가 지속되면서 우리나라의 재정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2020년부터 2026년까지 비기축통화국 재정전망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국가부채비율은 2020년 47.9%에서 2026년 66.7%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한경연에서 추산한 대로 국가부채비율이 증가할 경우 국가부채비율 순위는 비기축통화국 17개국 가운데 9위(2020년)에서 6계단 뛰어오른 3위(2026년)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경연은 국내 국가부채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르고 급속한 고령화와 높은 공기업 부채 등으로 장기적인 재정건전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금감원, 사업보고서 중점점검항목 사전예고… 스톡옵션 깨알 검증
금융감독원이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 점검때 스톡옵션, 물적분할에 대한 깨알검증에 나설 예정입니다.
금감원은 2021년도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인 다음달 31일을 앞두고 18개 사업보고서 중점점검항목을 사전 예고했습니다. 사업보고서 제출대상 법인 총 2926개사에 대해 사전예고한 중점 점검사항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이번 중점점검 항목에는 최근 이슈가 된 물적분할 관련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비재무사항에는 카카오페이 경영진들이 대량행사해 논란이 된 '스톡옵션' 내용도 반영됐습니다.
특례상장과 관련해 상장 후 실적과 관리종목 지정유예 요건 등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서울 아파트값 4주째 내림세… 매매·전세 모두 하락
서울 아파트가격이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셋값도 떨어지면서 조정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입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와 같은 보합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은 0.02% 하락해 4주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북지역(0.03%)과 서대문구(0.08%), 성북구(0.08%), 마포구(0.04%) 등의 하락폭이 확대됐습니다.
강남에서는 서초구를 제외한 송파구(0.02%), 강동구(0.02%), 강남구(0.01%) 등이 하락했습니다.
SK 사외이사 30명… 이사회 경영 박차
SK그룹 주요 관계사 사외이사 30명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세미나를 열고 글로벌 경영트렌드를 점검했습니다.
SK(주) 염재호 이사회 의장과 SK이노베이션 김종훈 의장, SK텔레콤 김용학 의장 등 12개 관계사 사외이사 30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그동안 추진해온 지배구조 혁신 등 ESG경영에 대한 외부 투자자들의 객관적인 평가는 물론 앞으로 업그레이드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SK그룹은 글로벌 스탠다드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이사회 중심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거버넌스 스토리'를 위한 이사회 역량 및 역할 강화, 투자자 등 파이낸셜 소사이어티와 소통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명지대 총학생회 "명지학원 신뢰할 수 없어… 회생계획 공개하라"
법원에서 회생절차가 폐지되면서 파산위기에 놓인 명지대 학생들이 학교법인에 회생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8일 명지학원의 회생절차를 폐지한다고 공고했습니다. 회생절차가 폐지되면 파산절차에 들어가게 됩니다.
명지대는 회생절차를 재신청할 예정으로 교육부와 협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재학생들은 학교를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학생들은 법인이 지난 2019년 파산신청 당시부터 자신들의 의견을 배제해왔다며, 향후 회생절차를 공개하고 총장이 책임지고 사태 해결에 나서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 상장폐지 기로에… 한국거래소, 상폐 심사대상 지정
2215억원의 횡령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인플란트가 상장폐지 심사 대상이 됐습니다.
17일 한국거래소는 대규모 횡령 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를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습니다.
20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또는 개선 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심사결과에 따라 오스템임플란트는 코스닥시장에서 상장 폐지될 수도 있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달 3일부터 거래정지 됐고, 회사측은 자금관리를 맡아온 재무팀 직원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농지연금 가입연령 만 65→60세로 완화
18일부터 농지연금 가입연령이 만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낮아집니다. 농지 취득와 소유 및 이용 현황 등을 상시 관리할 전담조직도 신설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지연금 가입연령을 낮추는 내용을 담은 한국농어촌공사 및 농지관리기금법 시행령 개정안이 이날부터 시행된다고 밝혔습니다. 농지연금은 보유한 농지를 농지은행에 맡기고 연금을 받는 일종의 역모기지입니다.
농지연금은 전액 정부 재정으로 지원하는 상품으로 고갈 위험이 없고, 공시지가 6억원 이하의 토지의 경우 재산세도 면제됩니다.
차질없는 농지 관리를 위한 '농지은행관리원'도 18일 한국농어촌공사에 설치됩니다.
농관원은 LH사태로 촉발된 농지 투기를 막기위해 정부가 지난해 3월 마련한 '부동산 투기근절 및 재발 방지대책'의 일환으로 농지법 및 농어촌공사 법을 개정해 신설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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