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와 스마일게이트알피지가 출시한 '로스트아크 PLCC'. 사진=BC카드
BC카드와 스마일게이트알피지가 출시한 '로스트아크 PLCC'. 사진=BC카드

수익 다각화를 위해 다양한 판로를 모색하고 있는 카드 업계는 최근 게임사와 협업을 통해 게이머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늘면서 취미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가 늘어난 덕이다.

4일 BC카드는 최근 게임사 ‘스마일게이트알피지’와 협업해 출시한 ‘로스트아크 카드’의 발급좌수가 1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발급을 시작한 BC카드 ‘로스트아크 카드’는 당일 선착순 5000명을 대상으로 제공된 한정판 굿즈가 소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해당 카드는 게임에서 통용되는 재화 로열 크리스탈를 충전할 시 충전 금액 10%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전월실적 조건 없이 BC카드의 국내외 가맹점에서 기본 0.5%, 온라인 가맹점에서 1.5% 청구할인 혜택을 탑재해 일상에서의 사용성도 높였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12월 20일 넥슨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게이머를 위한 PLCC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1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0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은 18조8855억원으로 2019년 대비 21.3% 상승했다.

국내 게임사의 세계 게임시장 점유율은 4위로 기술력과 오락성을 바탕으로 꾸준히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이용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2021 게임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게임 이용 설문조사에 참여한 전국 10~65세 국민 3000명 중 71.3%가 ‘게임을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는 2019년 65.7%보다 5.6% 증가한 수치로 모바일 게임 비중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연령을 불문하고 꾸준히 유저 유입이 활발한 시장인 데다 실질적으로 결제가 활발한 시장인 만큼 카드사 입장에서도 매력적인 시장인 셈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는 신규고객 유치에 가장 많은 마케팅 비용을 쓰는데 게임은 유저 유입이 꾸준해 여러모로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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