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ECB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덕으로 보인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44포인트(1.57%) 오른 2750.2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기관투자자는 이날 각각 1903억원, 2144억원의 주식을 매수했으며 개인투자자는 4145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0.67%), 증권(-0.03%)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음식료품(3.75%), 운수창고(3.55%)가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날 30%에 가까운 상승을 기록한 코로나19 자가검진키트 제작사 에스디바이오센서(-13.74%)는 식약처의 모니터링 강화 소식에 이날 하락 마감했다.

음식료품 종목에서는 소주 가격 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하이트진로(9.03%), 하이트진로2우B(4.55%)가 크게 상승했다.

운수창고 종목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한 온라인 쇼핑 및 물류 상승 기대감에 KCTC(12.97%)가 크게 상승했으며 탁송료 상승으로 현대글로비스(5.21%)도 상승했다.

아울러 대한항공(3.32%)과 합병을 앞둔 아시아나항공(10.64%)도 눈에 띄는 상승률을 보였다.

주요기업 중에서는 NFT 사업을 예정 중인 하이브(9.24%)가 가장 크게 상승했다.

하락을 이어가던 크래프톤(4.71%)은 신작 출시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5.66%) 역시 주당 가격 50만원을 돌파하며 순항했다.

카카오(2.35%) 그룹주도 이날 호실적을 보였다. 카카오게임즈(11.16%)는 ‘오딘’ 마켓 매출 1위를 탈환하며 10%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또한 카카오뱅크(1.81%)과 기관 보유물량 해제로 전날 하락했던 카카오페이(6.82%)도 상승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11.27포인트(1.26%) 상승한 902.870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9.40원(-0.78%) 떨어진 1197.0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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