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NH투자증권 메타버스'를 오픈했다. 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NH투자증권 메타버스'를 오픈했다. 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가상공간에 둥지를 틀었다.

NH투자증권은 30일 자체 애플리케이션 방식의 메타버스 플랫폼 ‘NH투자증권 메타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메타버스는 나무(NAMUH) 프리미엄 서비스의 일환으로 MZ세대 고객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출시됐다.

특히 이번 메타버스는 MZ세대 직원들의 주도적인 기획으로 고객과 소통이 가능한 투자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NH투자증권 메타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모바일 증권 나무의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 이어 플레이스토어 및 앱스토어에서 별도의 ‘NH투자증권 메타버스’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이용 가능하다.

현재 안드로이드 버전이 베타로 먼저 오픈됐으며 IOS 버전은 12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NH투자증권 사옥 외관, NH투자증권 사옥 내부(로비 및 콘퍼런스홀), 여의도 한강공원 등 실제 공간을 흡사하게 복제한 NH투자증권 메타버스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메타버스 로비 공간 내 투자 상담 부스를 마련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어드바이저 상담을 제공한다. 상담 서비스의 경우 베타서비스로 오는 3일까지만 지원한다.

콘퍼런스 홀 좌우에 배치된 키오스크에서는 고객 편의에 맞는 다양한 MTS 서비스로의 연동이 이루어지며 ‘중개형ISA 계좌 개설’과 ‘해외주식 현재가 조회’가 가능하다. 

로비에서 계단을 통해 콘퍼런스 홀로 올라가면 NH투자증권과 삼프로TV가 공동 제작한 ‘메타버스 on Air’ 강의 영상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메타버스 On Air는 메타버스, NFT, 블록체인 등을 주제로 강의하며 관련된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 및 전문가의 세미나도 열릴 예정이다.

사옥 외부로 나오면 여의도 한강 공원이 펼쳐져 있으며 여러 군데 놓여 있는 킥보드를 자유롭게 옮겨 타거나, 걷거나 뛰면서 산책할 수 있다.

또한 기본 제공되는 캐시 3만점으로 개성 있는 아이템을 구매해 나만의 아바타를 꾸미기도 가능하다.

NH투자증권은 나무 프리미엄 멤버십의 싹 포인트를 메타버스에서 활용 가능한 캐시로 이전해 주는 서비스와 아바타 추가 의상, 동작 등도 준비 중이며, 매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NH투자증권 메타버스는 향후 본격적인 메타버스 투자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위해 투자 서비스와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 추가, 스타 PB의 투자철학을 접목한 AI투자 상담,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기술 접목 등도 검토 및 추진 중이다. 

NH투자증권 Digital사업부 김경호 대표는 “메타버스가 기존의 HTS, MTS 플랫폼을 흡수해 또 다른 투자 생태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메타버스 플랫폼 출시에 그치지 않고 다가올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금융투자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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