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수도권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대폭 늘자 정부는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을 결정했다.

이에 시중은행도 확산세를 막는데 동참하기 위해 은행 영업시간을 1시간 단축한다.

9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금융노조는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는 12일부터 23일까지 영업시간을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조정키로 합의했다.

기존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였지만 영업 개시를 30분 늦추고 30분 일찍 문을 닫는 데 합의한 것이다.

이번 영업시간 조정은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이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번지는 걸 막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금융소비자 및 은행원의 감염 방지를 위해 한시적으로 단축해 운영한다.

현재 정부는 12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을 예고했다. 4단계의 경우 오후 6시 이후 사적으로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오후 6시 이전에는 4인까지만 사적모임이 허용된다.

정부는 기업들에겐 제조업을 제외한 사업장의 시차 출퇴근제를 권유했다. 또 30% 재택근무를 권고, 대기업 중심으로 재택근무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은행 역시 30% 재택근무를 실시할 경우 지점 운영이 힘들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지점 방문 고객의 밀집도를 낮추고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영업시간을 단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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