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이 투명 폐페트병을 직접 수거해 재활용하는 ‘북극곰은 페트병을 좋아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현대홈쇼핑이 수도권 아파트 단지 10여 곳에 ‘투명 폐페트병 전용 수거함’을 설치해 수거한 폐페트병을 가방으로 재생산 후 현대홈쇼핑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 재판매한다.
유통업체가 직접 투명 폐페트병을 수거해 재활용 과정을 거쳐 판매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아파트 등 공동주택 설치가 의무화된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이 정착되는데 일조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홈쇼핑은 다음 달 중 환경부와 협의해 투명 폐페트병 전용 수거함을 설치할 수도권 내 아파트 단지 10여 곳을 선정해 4월과 5월 두 달에 걸쳐 투명 폐페트병을 수거한다는 계획이다. 설치 및 수거 비용은 전액 현대홈쇼핑이 부담한다.
수거한 투명 폐페트병은 친환경 패션 스타트업 ‘플리츠마마’에서 가방 2000개로 업사이클링한 뒤 이를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라이브 커머스 방송은 6월 진행되며 판매 수익금은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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