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에서 수상한 국민은행의 봄길, 대한이 살았다. 사진=KB국민은행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에서 수상한 국민은행의 봄길, 대한이 살았다.
사진=KB국민은행

어느 때는 한 장의 사진과 글귀가 작은 위안이 되는 순간이 있다. 국민은행의 ‘봄길’ 광고가 그런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국민은행은 29일 ‘봄길’ 광고가 한국광고학회가 주최하는 제28회 올해의 광고상의 인쇄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광고주협회가 주관하는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의 좋은 광고상도 동시에 수상했다.

봄길 인쇄 광고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 일상을 살아가는 국민을 응원하기 위해 제작된 광고다.

특히 정호승 시인의 봄길 시편을 인용해 온 국민을 ‘봄길을 걸어가는 당신’에 비유해 감동을 자아냈다.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 디지털 부문에선 국민은행의 ‘2020 대한이 살았다’가 좋은 광고상을 수상했다.

동일 광고제에서 2개 작품이 모두 수상하는 경사를 맞이한 것이다.

2020 대한이 살았다는 지난 2019년 3·1운동 101주년을 맞아 정재일, 박정현, 김연아가 처음 공개한 음원을 루나, 매드클라운이 재해석한 음원과 영상이다. 

대한이 살았다 광고는 지난해 ‘제27회 올해의 광고상’ 온라인/모바일부문 대상에 이어 2년 연속 광고제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봄길 광고의 사진 한 장, 시 한 수로 감동을 공유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국민 모두에게 힘이 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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