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여의도 신관 전경. 사진=KB국민은행
KB금융지주 여의도 신관 전경. 사진=KB국민은행

KB금융이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추가 손실 가능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1분기 적립한 부채로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25일 이종민 KB국민은행 부행장은 2024년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 참여해 "ELS 대출 보상 관련 1분기 충당 부채를 충분히 적립했다"며 "3월말 홍콩H지수 기준에 일부 버퍼를 줘 8620억원 가량 적립했다"며 "H지수 상승 추세를 감안하면 추가손실 가능성은 없다 생각하고 일회성 요인으로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최초로 시행하는 균등배당에 대해서는 "2022년 1조1500억원, 2023년 1조1700억원 가량을 배당 재원으로 썼는데 이러한 상승분과 시장 예상을 반영해 올해 1조2000억원을 책정했다"며 "배당에 있어 점진적 확대하겠다는 목표는 여전한 만큼 당기순이익이나 보통주자본비율(CET1) 비율에 따라 수준은 변동될 수 있다"고 답했다.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 비율 하락에는 0.40% 수준에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김재관 KB금융 김재관 CFO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도 보수적 관점에서 충당금을 적립하고 있다"며 "분기별 CCR은 40bp 내외 수준에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LS 사태로 보통주자본비율(CET1)도 47bp 정도 하락했다. 김 CFO는 "ELS 영향으로 CET1 비율이 하락했지만 "위험가중자산(RWA)은 6조8000억원가량 줄였고 효율화 노력 등을 통해 28bp정도는 커버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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