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2025 중국 기업사회책임(CSR) 발전지수 평가'에서 10년 연속 자동차기업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는 중국 내 가장 권위 있는 CSR 평가지표로, 중국사회과학원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수준과 정보 공개 체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발표한다.

현대차는 2016년부터 자동차기업 1위, 외자기업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 전체 기업 순위에서는 5년 연속 3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에서 현대차는 ESG 경영 강화와 중국 사회 특화형 사회공헌활동(CSR) 실천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현대차는 2021년부터 중국 현지 여건에 맞춘 ESG 평가 표준을 수립하고 세부 기준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중국 주요 법인을 대상으로 현대차 글로벌 기준에 따른 서면 ESG 진단을 시행했으며, 2025년부터는 주요 생산 법인을 대상으로 현장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CSR 분야에서는 2008년부터 내몽고 사막화 방지사업 '현대그린존'을 지속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중국 정부의 향촌진흥 및 쌍탄(碳) 정책에 부응해 초원 복원, 친환경 농촌 개발 등 지역 맞춤형 환경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약 233만㎡에 이르는 퇴화 초원을 복원하고, 친환경 민박촌 조성 및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지방 소멸지역 활성화에 기여했다. 마을 홍보 문화행사, 태양광 발전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등도 병행해 지역의 친환경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는 2020년부터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해 현재까지 88개 스타트업의 발굴·육성을 지원 중이다. 올해는 스타트업의 사업 프로젝트를 현대차 CSR 사업과 연계해 실증 사업 및 판로 확대 등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아울러 2011년부터 낙후지역 초등학교 96곳을 지원하는 '꿈의 교실' 후원 사업과 '꿈의 장학금' 지급을 통해 교육 기회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현지 뇌성마비 재활센터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임직원 봉사활동과 지원 물품을 전달해왔다.

올해는 중국 어린이날을 맞아 임직원이 중국아동센터 예술전에 뇌성마비 아동들과 함께 참여하고 재활 보조용품을 전달하는 등 교감 활동도 펼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국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진정성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발표된 중국사회과학원의 지속가능성보고서 평가에서도 자동차기업 중 유일하게 6년 연속 최고 등급인 '5스타 플러스'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