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은행이 남부권 지역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사(GP) 모집에 총 15개사의 제안서를 접수받았다. 오는 9월 최종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국산업은행은 지난 6월20일 공고한 ‘2025 남부권 지역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에 따른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5개사가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PE펀드 2400억원(2개)과 VC펀드 1050억원(3개) 등 총 3450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접수 결과 PE와 VC 부문 모두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산업은행은 접수된 15개 운용사를 대상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최종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민간자금 등을 매칭해 펀드를 조성하고, 동남권(부산·울산·경남) 및 서남권(광주·전남·전북) 소재 지역기업에 대한 투자를 집행하게 된다.
이번 출자사업은 오는 10월 출범 예정인 산업은행 남부권본부가 처음으로 직접 조성하는 지역펀드다. 산업은행은 남부권 전략산업 육성과 신산업 투자, 사업재편 등을 통해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정책방향에 맞춰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남부권 기업의 성장 전략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모험자본을 선도적으로 공급할 것”이라며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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