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한국민족운동사학회와 공동으로 오는 23일 오후 2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6층 강의실에서 박환 고려학술문화재단 이사장의 저서 '필동 임면수 평전' 북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북콘서트는 광복 80주년과 멕시코 한인이주 120주년을 맞아 신흥무관학교의 숨은 주역 임면수(1874~1930)의 생애와 활동을 최초로 종합적으로 조명하는 자리다.
임면수는 1910년대 만주에서 무장 독립운동 단체 부민단 결사대 소속으로 활동했으며, 전 재산을 삼일학교 등 민족단체에 기부하며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필동 임면수 평전'에서는 임면수가 1910년대 만주 통화현에서 운영한 독립운동 거점 '의성잔'(義成棧) 여관의 존재가 중국 당안 문서를 통해 공개된다.
또 임면수의 생애로 1921년 멕시코에서 쿠바로 이주한 한인들의 독립운동 여정과 쿠바 아바나의 한글학교 '흥민학교' 설립 등 새로운 역사적 사실이 밝혀진다. 안순필·김원경 부부의 교육과 독립운동 활동이 새롭게 조명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평전에서는 임면수의 부인 전현석 여사와 쿠바 아바나의 김원경 여사 등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역할과 기여도 새롭게 발굴돼 여성 독립운동사 연구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북콘서트는 양 기관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저자 박환 이사장의 강연과 조규태 한성대학교 교수와의 대담, 청중과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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