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오는 20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세계 책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나민애 서울대 교수가 '책이 사람이다. 그리고 사람이 책이다'를 주제로 한 강연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유인촌 문체부 장관과 나 교수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 책의 가치'에 대해 20여분간 이야기를 나눈다.
유 장관과 나 교수는 또 온라인을 통해 사전 신청을 받은 국민 100명에게 책과 장미를 선물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이어 이종범 웹툰 작가와 김경일 아주대학교 교수가 각각 '책의 즐거움', '마음의 지혜'를 주제로 '책 이야기 마당'(북토크)도 펼칠 예정이다.
문체부가 추진하는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도 함께 열린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1층과 야외 역사 마당에 '북클럽 성향분석존'과 '북클럽 안내존'을 마련해 개인별 성향 분석을 통한 맞춤형 책을 추천하는 행사 등이 준비됐다.
또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과 함께 독서 활동에 참여할 국민 1500여명도 모집한다. 창업과 문화·예술, 스포츠, 공감·소통 등 분야별 전문가(북멘토) 10여명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민 1500여 명과 함께 온라인으로 책 읽기, 한 줄 평 적기, 필사 등의 독서 인증 활동을 펼친다.
'북멘토'는 온·오프라인으로 '책 이야기 마당'을 열고 매월 독서 활동 참가자를 대상으로 책 읽기를 독려하는 소식지를 발행하는 등 독서를 즐기고 완주할 수 있도록 돕는다. 9월 '독서의 달'에는 그간의 활동 성과를 함께 나누는 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다.
캠페인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야외 역사 마당에 있는 안내소에서 배포하는 '북클럽' 안내문의 정보무늬(QR코드)를 스캔해 신청하거나, 20일부터 '책 읽는 대한민국' 블로그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전국 서점들도 다양한 행사로 책의 날을 기념한다. 교보문고는 30일까지 한정판 도서인 '올해의 키워드 북'을 출간하고, 주제별 맞춤 도서를 소개한다. 예스24도 30일까지 도서 기획전을 열고, 알라딘은 기념 도서 등을 구매하면 사은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와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전국 530여개 서점과 함께 도서 구매자에게 저작권 보호 메시지를 담은 종이 가방을 증정한다. 지방자치단체와 산하 공공도서관들도 작가와의 만남, 이색 독서문화체험, 문화공연 등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유 장관은 "국민 누구나 책을 일상에서 즐기도록 관계 부처와 협력해 맞춤형 독서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문학, 도서관, 인문 정책과도 연계해 국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우리 문화를 더욱 꽃피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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