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금융그룹이 오는 7월 1일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를 완료한다. 지난해 8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지 약 11개월 만이다.
우리금융그룹이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를 다음달 1일 마무리 짓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양사는 이날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하는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를 기점으로 우리금융과 중국 다자보험그룹 간 거래가 종결될 예정이다.
동양생명은 신임 대표이사로 성대규 우리금융지주 생명보험사 인수단장을 내정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되며, 김강립 전 보건복지부 차관, 최원석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 안수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사외이사로 새롭게 합류한다.
ABL생명은 곽희필 신한금융플러스 GA부문 대표이사가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
우리금융은 해당 주총과 동시에 잔금 지급을 완료하고 동양생명 및 ABL생명의 주식을 최종 인수한다. 이번 거래로 우리금융은 총 자산 약 51조원 규모의 생명보험사를 확보하게 된다. 업계 6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우리금융은 두 생보사 인수를 바탕으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그룹 내 생명보험 부문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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