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21일 오후 2시 30분경 갑작스러운 전력 차단으로 일부 상영관의 영화 상영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
약 15분 동안 지속된 이번 정전 사태로 영화를 감상 중이던 관객들은 원인을 알지 못한 채 상영관 안에서 대기하거나 밖으로 나와 직원들에게 상황을 문의하는 등 당혹감을 표했다. 전력은 오후 3시 10분경 복구돼 영화 상영이 다시 시작됐다.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50분에 영화 시작인데 광고 나오다 불 꺼졌다", "썬더볼츠 보러 왔는데 조명도 안 켜졌다", "영화 못 보고 퇴장 중이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CJ CGV 관계자는 "현재는 정상적으로 복구돼 영화가 상영 중이고 원인 파악 중에 있다"면서 "보상 기준에 따라 환불 조치 및 관람권이 제공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CGV 용산아이파크몰은 지난 2023년 11월에도 약 2시간 동안 전기 공급이 중단돼 영화 상영이 중지되고 600여명의 관객이 환불 조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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