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온 스테이지' 포스터. 사진=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한국의 국가유산을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소개한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13일부터 17일까지 운영되는 '한국 주간'에 맞춰 오사카 엑스포장에서 '코리아 온 스테이지'(Korea on Stage) 행사를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무형유산 명인들의 공연 '코리아 온 스테이지'는 14일부터 17일까지 엑스포장 페스티벌 스테이션과 한국관 앞 광장 등에서 열린다.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신영희 보유자, 승무 채상묵 보유자, 거문고 산조 이재화 보유자 등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3인의 전통 공연을 선보인다.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은 기접놀이, 사자춤, 소고춤 등 강렬하고 역동적인 전통 연희를 통해 관객들에게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활력을 전하는 거리 공연을 선보인다.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한국관 내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진=국가유산청

한국관에서는 엑스포 전 기간 동안 가로 27m, 세로 10m의 초대형 LED 화면을 통해 십장생, 일월오봉도, 한산모시, 인왕제색도 등 한국 대표 국가유산을 미디어아트로 재구성한 영상을 상영한다.

또 13일부터 16일까지 메세 전시장 와쎄 1홀에서 열리는 '한국관광페스타'에서는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에 직접 도장을 찍어보고, 플링코 게임으로 국가유산 방문코스를 익히는 참여형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방문코스별로 인증 도장을 찍는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투어'는 국내에서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18만명이 참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우리 국가유산이 지닌 역사적 의미와 문화적인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려, 국가유산의 위상과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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