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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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4.8% 증가한 599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531억원으로 13.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32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도 고른 성장을 나타냈다. 한국콜마 별도 기준 매출은 2743억원, 영업이익은 3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49% 증가했다. 1분기 기준으로 매출액,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콜마는 2분기 선케어 성수기 진입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법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416억원, 영업이익은 73% 증가한 31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콜마는 중국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주요 고객사의 선케어 제품 주문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법인은 15억 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전 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자회사 HK이노엔도 1분기 매출 2474억원, 영업이익 254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16%, 47% 증가했다. 전문의약품(ETC) 부문의 고른 매출 성장과 헬스앤뷰티(H&B)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선케어 제품 수출 호조와 메이크업 부문 매출 증가가 전반적인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며 "미국 법인은 주요 고객사의 생산 물량 확대 효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고, 중국 법인도 선케어 주문 증가에 힘입어 매출과 이익이 모두 성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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