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소가 건강기능식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국제약과 안국약품이 새롭게 입점하면서 다이소에 입점한 제약사는 종근당건강, 대웅제약,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를 포함해 총 5곳으로 늘었다.
다이소는 올해 2월 말부터 전국 200여개 매장에서 30여 종의 건기식을 판매 중이다. 가격은 3000~5000원대로 실속 소비를 중시하는 고객층을 겨냥한 전략이다.
다이소의 건기식 라인업은 꾸준히 확대 중이다. DXVX는 지난달 오브맘 브랜드의 건기식 6종을 입점했다.
동국제약은 '마데카 리포좀 레티놀c', 안국약품은 '브이팩' 시리즈 등 남녀 성별 및 기능별 제품을 출시했다.
과거 일양약품은 약사회의 반발로 입점을 닷새 만에 철회했지만 이후에도 제약사 참여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대한약사회는 저가 유통에 대한 반발과 소비자 복용 안전성 우려를 제기했으며 공정거래위원회는 당시 불매운동 관련 위법 여부를 조사 중이다.
그럼에도 시장은 다이소발 건기식 수요가 계속될 전망이다. 실제로 종근당건강 일부 제품은 매장마다 매진되기도 했으며 신제품 사전 알림 신청자 수는 1000명을 넘겼다.
한편 다이소 외에도 CU, GS25, 등 유통업계 전반이 건기식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CU는 동국제약 제품을 중심으로 직영점에 건강특화존을 설치하고 있으며 GS25는 점포 특성에 맞춘 건기식 도입을 검토 중이다.
관련기사
- 다이소, 지난해 매출 4조원…역대 최대
- 아성다이소, 산불 피해 지역 복구 위해 10억원 기부
- 편의점 CU의 '건기식' 참전…독일까 득일까
- 일양약품, 출시 닷새만에 다이소에서 건기식 '철수'
- 동국제약, 센텔리안24 '마데카랩 글로우 겔 마스크' 올리브영 출시
- '일본' 지운 다이소…정작 일본 상품 전면에
- 대웅제약, '브이올렛' 팔뚝살 감소 입증… "피하지방 최대 7.49㎜ 감소"
- 다이소몰 '하나투어 경품 이벤트' 진행
- "비뚤비뚤 포장이 왜이래?"...다이소, 조용한 선행 눈길 [이슈 더보기]
- "마네킹 세우고 홍보"…가성비 내세운 다이소, 의류 사업 시동
- 다이소 날자 편의점 뛰었다…'건기식' 새 판 [이슈 더보기]
- "이케아 아니야?"…국민가게 다이소의 '쇼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