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케이뱅크
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가 자본 확충을 통해 기업금융과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나선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1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신종자본증권은 은행이 채권 발행을 통해 자본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발행액은 기본자본으로 인정돼 자기자본비율(BIS 비율) 개선 효과를 갖는다. 케이뱅크는 현재 자기자본비율이 규제 기준을 상회하는 수준이지만 향후 영업 확장과 전략적 투자를 위한 재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취지다.

2023년 말 기준 케이뱅크의 BIS 자기자본비율은 14.67%로 시중은행 기준치인 11.5%를 크게 웃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약 1%포인트의 자기자본비율 상승이 예상된다.

케이뱅크는 이번 조달 자금을 개인사업자 대상 부동산담보대출 등 기업대출 확대와 AI 기술 기반 인프라 고도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흑자 전환 이후 4년 연속 실적 상승을 이어가고 있고 지난해에는 순이익 1281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인터넷전문은행 최초 사례다. 증권 인수는 BC카드가 맡으며 발행은 상반기 중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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