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DB손해보험
사진=DB손해보험

손해보험사들의 평균 보험계약 13회차 유지율이 80%대에서 경쟁하는 가운데 DB손해보험이 업계 1위를 기록했다. 실손보험을 제외한 나머지 상품군의 유지율도 업계 평균을 넘겼고 특히 상해보험 유지율은 업계에서 가장 높았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 손해보험사 15개사 전체 보험상품의 평균 13회차 유지율은 86.71%로 집계됐다.

DB손해보험의 13회차 유지율은 88.5%로 전체 손해보험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13회차 유지율은 대형 손해보험사들 사이 순위 경쟁이 치열했다. 

전체 손해보험사 중 △삼성화재(88.24%) △KB손해보험(88.13%) △현대해상(87.10%) 순으로 13회차 유지율이 높았다. 1등과 4등간 차이는 1.4%p로 근소했다.

또 DB손해보험이 운용 중인 상품군 중 실손보험을 제외한 상품들의 13회차 유지율도 업계 평균치를 상회했다. 

DB손해보험의 △운전자보험(89.17%) △재물보험(92.31%) △질병보험(86.71%) △저축성보험(88.68%) △연금저축보험(93.11%)의 13회차 유지율은 업계 상위권으로 집계됐다.

특히 상해보험의 13회차 유지율은 89.66%로 전체 손해보험사 중 가장 높았다. 2위인 삼성화재와는 0.32%p 차이로 1위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최근 DB손해보험은 자사의 자동차보험에 특약을 신설해 승합차종까지 가입 대상을 늘리고 최대 보험가입 일수를 7일에서 10일로 확대하는 등 운전자보험 경쟁력을 보강했다.

또 지난 23일에는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활용한 AI 자동 과실비율 판정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DB손해보험은 해당 시스템을 통해 보험금 과실 비율 판정에서 효율성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승환 계약 등의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는 등의 결과로 유지율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며 "최근 특허를 취득한 AI 자동 과실비율 판정 시스템은 아직까지 어떤 보험상품에 응용할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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