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대출의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가 8개월 연속으로 하락했다. 

전국은행연합회는 16일 올해 5월 기준 COFIX를 공시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COFIX는 2.63%로 전월 대비 7bp하락했다. 잔액기준 COFIX는 3.14%로 8bp, 신 잔액기준 COFIX는 2.71%로 5bp 각각 하락해 전 항목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COFIX는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은행 등 8개 주요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특히 신규취급액 기준 COFIX는 해당월 중 새로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시장금리 변동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표로 꼽힌다.

잔액기준 COFIX와 신 잔액기준 COFIX는 과거 조달자금을 포함한 잔액 전체를 기반으로 산출돼 시장금리 변동 반영이 상대적으로 느리다. 신 잔액기준 COFIX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을 추가 반영한다.

최근 4주간 공시된 단기 COFIX는 2.57%에서 2.67% 사이를 오가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단기 COFIX는 계약 만기가 3개월인 단기자금 기준으로 산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