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자산운용.
사진=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로보어드바이저 전문운용사 쿼터백자산운용과 공동으로 개발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삼성증권에서 로보어드바이저 일임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투자자의 성향·목표·시장 상황 등을 분석해 자동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운용하는 비대면 자산관리 서비스다.

투자자가 직접 상품을 선택하거나 거래할 필요 없이 로보어드바이저가 전 과정을 일임받아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비용 효율성과 접근성이 높아 미국의 대표적인 퇴직연금(401k) 등에서 중장기 자산관리 수단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는 삼성자산운용과 쿼터백자산운용이 공동명의로 보유한 알고리즘을 활용한다.

코스콤 테스트베드를 통과한 검증된 알고리즘으로 투자자의 성향에 따른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자동 생성하며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을 운용 지시한다. 가입자는 적립금 운용을 직접 지시하지 않고 로보어드바이저가 대신 운용을 지시한다. 가입 한도는 IRP 계좌당 연간 900만원이며 매년 900만원씩 증액 가능하며 잔존 한도는 이월된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해온 퇴직연금 운용 노하우와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쿼터백자산운용과 협업해 RA 서비스를 더 많은 퇴직연금 고객들에게 안정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투자자들에게 디지털 기반의 혁신적인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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