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자산운용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산업의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KODEX 미국AI소프트웨어TOP10 ETF를 22일 신규 상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AI의 진화는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챗GPT, 코파일럿 등 AI 소프트웨어는 일상과 업무 전반에 확산되고 있으며 딥시크 등장 이후 저비용·고효율 AI소프트웨어 사용이 본격화되고 있다.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미국 생성형 AI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620억달러, 2031년에는 약 3560억달러로 전망된다.
이 ETF는 AI 소프트웨어 산업의 최상위 10개 종목에 투자한다. 본격적인 상용화 흐름에 주목해 실적과 매출로 성장성을 입증한 상용화 선도 기업에 70% 이상 집중 투자한다. AI소프트웨어 대표 주자인 팔란티어에 약 20%를 투자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 앱러빈, 스노우플레이크 등이 포함된다.
또 산업 밸류체인 최전선에 있는 잠재력 높은 종목인 몽고DB, 컨플루언트, 팔로알토네트웍스 등을 포트폴리오에 포함해 시장 성장 시 수혜가 기대되는 구조를 완성했다. AI 애플리케이션이 보편화되며 기반 기술에 대한 수요가 동반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ETF는 iSelect 미국AI소프트웨어TOP10 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하며 퇴직연금 DC·IRP 계좌에서 70%, 개인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하다. 총 보수는 연 0.45%다.
김천흥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미국AI소프트웨어TOP10 ETF는 팔란티어를 포함해 수익창출을 선도하는 AI소프트웨어 상용화 기업에 약 70% 집중 투자할 뿐 아니라 잠재력 높은 기업들까지 업계 최상위 10개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이 ETF는 AI소프트웨어 산업의 성장을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는 상품으로 향후 AI소프트웨어 산업의 구조적 성장을 선도적으로 담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