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금융그룹이 미국 상호관세 부과에 대응해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하고 수출입기업을 최우선으로 지원한다.
우리금융은 7일 오후 임종룡 회장 주재로 상호관세 피해 지원TF 회의를 열고 관세 충격이 직격탄으로 닿는 수출입 기업부터 최우선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4일 미국 상호관세 부과에 대응해 지주와 은행의 전략·재무·기업·리스크 등이 참여하는 상호관세 피해 지원TF를 발족했다. TF회의에서는 이날 오전 금융위원회가 주관한 금융상황 점검회의 내용을 공유하고 △시장안정 △고객보호 △리스크관리 등 3대 기조에 맞춰 위기에 대응하기로 했다.
TF는 네 가지 핵심 과제로 △관세 충격이 큰 업종과 기업을 중심으로 애로사항을 파악과 지원대책 수립 △해외법인과 지점이 받게 될 영향을 분석하고 리스크관리 대책 수립 △환율 급등락에 따른 외환 수급 불안 요소 점검 △디도스 공격 등 외부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IT보안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임종룡 회장은 "현 시점부터 즉각 비상경영태세로 전환하고 금융당국의 정책 기조와 대응 방향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직접 파악한 기업고객들의 구체적인 애로사항과 니즈를 기초로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수립해줄 것"을 당부했다.
우리은행은 전국 기업 RM들이 즉시 수출입기업 등에 대한 현장 점검과 자금 수요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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