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금융그룹이 발달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위한 전국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은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지난 18일 울산광역시에 '굿윌스토어 밀알울산무거점'을 개점했다. 이로써 울산 지역 발달장애인들에게 새로운 고용 기회가 마련됐다.
'굿윌스토어'는 기업과 개인이 기부한 물품을 판매해 발생한 수익으로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장애인 근로사업장이다. 현재 전국 37개 매장에서 450여 명의 발달장애인이 일하고 있으며, 자립을 위한 기회를 얻고 있다.
우리금융은 지방 도시 거주 발달장애인들의 고용 기회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광주를 시작으로 대전, 부산에 매장을 개점했으며, 올해도 울산을 시작점으로 지역 거점 도시에 신규 매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10년간 300억원을 투입해 굿윌스토어 매장을 전국적으로 늘리고, 발달장애인 1500명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는 지난해 밀알복지재단과 체결한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한 생태계 구축사업'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울산 지역 발달장애인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전국 각지에 굿윌스토어를 꾸준히 건립해 발달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미래재단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우리은행 자동화기기(ATM) 코너에 '굿윌기부함'을 설치·운영 중이다. 또한 우리WON뱅킹 앱을 통한 '굿윌스토어 물품 기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며, 기부자는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