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이 유휴 부동산 자산 정리에 시동을 걸었다. 여의도북지점을 포함한 전국 7개 부동산을 일반 경쟁입찰 방식으로 이달 중 매각에 나선다.
10일 우리은행은 불용 부동산을 대상으로 자산 효율화 작업을 본격화하며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2회차 일정으로 공개 매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매각은 캠코 온비드 시스템을 통한 일반경쟁입찰로, 별도의 제한 없이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매각 대상에는 서울 여의도북지점을 포함해 서울·경기 지역의 고평가 자산들이 다수 포함됐다. 첫 매각 라운드는 수요가 높은 수도권 자산부터 시작되며 오는 2026~2027년에는 지방 소재 부동산으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수년간 내부 개발 타당성 검토를 진행해왔으며, 외부 수요와 수익성 측면에서 매각 타당성이 높은 부동산 위주로 우선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불용 부동산 매각을 통해 자산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매각 차익을 통해 자본비율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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