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뮤지컬단 '더 퍼스트 그레잇 쇼' 포스터. 사진=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단 '더 퍼스트 그레잇 쇼' 포스터. 사진=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서울시뮤지컬단 창작뮤지컬 '더 퍼스트 그레잇 쇼'를 초연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작품은 1960년대 한국 최초의 뮤지컬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상상력과 유머로 풀어낸 코미디 뮤지컬이다. 국가의 명령으로 북한의 공연에 맞설 웅장한 공연을 만들어내야 하는 중앙정보부 문화예술혁명분과의 유덕한 실장과 그의 실수로 연출가로 등극한 배우 지망생 김영웅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유덕한 실장 역에는 '스윙 데이즈_암호명A', '시데레우스' 등에 출연한 이창용 배우와 '지붕 위의 바이올린'에 출연한 박성훈 배우가 맡는다. 배우 지망생 김영웅 역은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을 받은 조형균 배우와 '더 트라이브'에 출연한 이승재 배우가 선보인다. 

창작진에는 '모리스', '미생' 등 다양한 창작뮤지컬을 선보인 박해림 극작가,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곡 부문 음악상을 받은 최종윤 작곡가, 한국뮤지컬어워즈 연출상을 두 차례 받은 김동연 연출이 참여한다.

김덕희 서울시뮤지컬단장은 "지금의 한국 뮤지컬이 이렇게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것은 선배들의 많은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단순한 웃음을 넘어, 한국 최초의 뮤지컬을 만들기 위한 선배들의 고민과 열정에 공감하고 함께 웃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서울시뮤지컬단은 '다시, 봄'과 '맥베스'를 성공적으로 레퍼토리화했다"며 "이번 작품 또한 서울시뮤지컬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뮤지컬 '더 퍼스트 그레잇 쇼'는 이날 캐스팅 발표에 맞춰 4월 1일 추가좌석을 오픈한다. 또 공연 개막일인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진행되는 공연에 한해 프리뷰 할인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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