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준호 감독이 할리우드에서 메가폰을 잡은 신작 '미키 17'이 오늘(28일)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미키 17'은 30만명 이상의 사전 예매를 확보하며 현재 극장가 흥행 구도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미키 17'의 예매율은 67.8%, 예매 관객 수는 30만1000여명으로 나타났다.
'미키 17'은 봉 감독이 '기생충'(2019) 이후 6년 만에 내놓는 신작으로, 얼음 행성 개척에 투입돼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다가 죽으면 다시 태어나기를 반복하는 복제인간 미키(로버트 패틴슨)의 이야기를 그린다.
'미키 17'은 앞서 2주 전 영국 런던과 독일 베를린에서 선보인 시사회에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나, 일부 의견은 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영화 평가 사이트인 메타크리틱을 통해 '미키 17'에 만점인 100점을, 미국 영화 매체 인디와이어는 91점을 매겼다.
반면 영국 일간 가디언과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트는 60점을 주었으며, 영국 BBC 방송은 40점을 줬다.
한편 '미키 17'은 오는 3월 3일까지 계속되는 삼일절 연휴 동안 박스오피스에서 높은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퇴마록'(5.1%, 2만2000여명),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5%, 2만2000여명),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3.2%, 1만4000여명) 등 경쟁작과 큰 격차를 보이며 예매율 순위에서 앞서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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