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가 다시 차기 회장에 관료 출신을 선정했다.
내정자는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맡았던 이찬우 후보로 오는 2월 선임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에 이찬우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선정했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지난 9월 26일 대표이사 회장 경영승계절차를 첫 개시하고 10월, 11월, 12월 총 5회 선임 절차를 진행했다.
이 후보는 1966년생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 후 제3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종합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차관보 등을 거쳤다.
농협금융 회장은 관료 출신이 주로 맡아왔다. 연임 거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역시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윤석열 선거캠프에 처음 영입한 인물이기도 하다.
특히 이 후보는 경남도청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경남 합천 출신이어서다. 최근 차기 NH농협은행장에 선정된 강태영 후보 역시 강 회장과 동향이다.
한편 이 후보는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 절차를 남겨두고 있어 내년 2월 3일 최종 선임이 확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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