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오는 22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6층 강의실에서 하얼빈 의거 115주년을 기념하는 '자료로 보는 안중근'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오노 모리에(안중근 체포 당시 첫 심문자)의 회고록 전문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이 회고록은 하얼빈 의거 직후인 1909년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기록 공백으로 남아 있던 기간을 메울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학술대회는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하얼빈 의거의 국제적 맥락과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이 현대 동아시아 평화 담론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는 기조강연이 진행되며, 현재 전시 중인 '안중근 書' 특별전 기획이 소개된다.
2부에서는 이주화(안중근의사기념관)가 오노 모리에 회고록과 새로 발견된 유묵 분석을, 오쿠노 츠네히사(류코쿠대학)가 안중근 유묵 연구를, 김월배(하얼빈이공대학)가 유해 발굴 관련 연구를, 최덕규(고려대학교)가 러시아 문서를 통해 세계사적 의미 분석을 각각 발표한다.
한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안중근 의사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며, 후속 연구와 대중적 관심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국가유산청 '2024 수중유산 국제학술대회' 개최
- 한성백제박물관서 백제 장송의례 국제학술대회 개최
-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 '한양도성의 공간과 구조' 개최
- 17회 맞은 '2024 지역신문 콘퍼런스', 대구서 개막
- 국가유산청 '파주 육계토성 위상 재정을 위한 심포지엄' 개최
- '안성 봉업사지' 사적 지정 기념 학술대회 개최
- 국가유산청 '동아시아 고대 도성의 국가사찰' 국제학술대회 개최
- 백소영 작가 개인전 'Me, Myself & I', 여성 자아와 자유를 작품에 담다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안중근 의사 문화체험행사 개최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안중근 書, 대한민국 歌' 문화공연 개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