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내 괴롭힘 논란으로 하이브(HYBE)엔터테인먼트와 마찰을 빚고 있는 어도어(ADOR) 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뉴진스(NewJeans)의 하니가 오는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아이돌 따돌림과 직장 내 괴롭힘' 문제의 참고인으로 출석하겠다는 뜻을 10일 밝혔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하니는 9일 밤 자체 소통 앱 '포닝'을 통해 "나 결정했다. 국회에 나갈 것"이라며 "국정감사, 혼자 나갈 것"이라고 알렸다. 하니는 출석 취지에 대해 "나 스스로와 멤버들을 위해 나가는 것"이라며 "그리고 '버니즈'(뉴진스의 팬덤) 위해서 나가기로 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매니저와 회사(소속사)는 모른다"며 "많은 생각을 해봤지만, 나가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니와 그의 그룹 뉴진스는 지난 9월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모회사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의 걸그룹 아일릿(ILLIT) 매니저가 자신을 보고 "무시해"라고 말하는 등 소속사 내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빌리프랩은 이에 대해 CCTV와 해당 인물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니라고 맞섰으며, 아이돌 직장 내 괴롭힘 논란이 커지며 하니는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김주영 어도어 대표는 같은 날 증인으로 채택돼 있다.
뉴진스 팬들은 이날 김 어도어 대표, 이모 어도어 대표, 박태희 하이브 CCO(커뮤니케이션 총괄), 조모 하이브 홍보실장을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진스 팬들은 "김주영 대표와 이모 부대표는 어도어에 대한 업무상 배임 및 업무 방해 혐의"라며 "박태희 CCO와 조모 실장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금지법 위반 혐의"라고 전했다.
뉴진스 팬들은 김 대표와 이 부대표가 뉴진스의 연예 활동을 침해하고 방해하는 일을 능동적으로 조처하지 않고, 어도어 발전을 위한 구성원의 요구를 경시해 향후 음악 작업을 방해하고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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