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는 5일부터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에서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출신 공연 '미궁의 설계자'와 '화전'을 기획초청작으로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창작산실은 연극, 창작뮤지컬, 무용, 음악, 창작오페라, 전통예술 등 기초 공연예술 분야의 우수 신작 발굴을 위한 지원 사업으로, 아르코는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네이버TV·CGV 등과 협력해 공연 이후 영상을 통한 노출 확대를 노력 중이다.
'미궁의 설계자'는 지난 2022년 선정된 작품으로, 김민정 작가와 안경모 연출이 연극집단 반에서 선보였다. 작품은 김수근이 남영동 대공분실에 사용된 검은 벽돌을 직접 골랐다는 한 줄의 기록을 가공해, 남영동 대공분실이라는 하나의 공간에 엮인 각기 다른 시대 세 사람의 이야기를 담았다. '미궁의 설계자'는 월간 '한국연극'의 '2023 공연 베스트 7' 선정, 제45회 서울연극제 우수상·연출상 수상 등의 기록이 있다.
'화전'은 지난해 선정된 작품으로, 창작공동체 아르케의 김승철 연출가가 각본과 연출로 참여해 '정선아라리'의 탄생에 얽힌 한 줄의 역사적 기록을 모티브로 삼아 창작했다. 조선 초, 토착 화전민과 고려의 유신이 공존하며 겪는 갈등과 화해를 통해 갈등과 분열의 시대를 극복할 연민과 연대의 메시지를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 작품은 5일 오후 2시부터 관람 가능하며, 각 영상별 가격은 9900원이다. 결제 후 7일 이내 재생해야 하며 최초 재생 후 3일 동안 관람할 수 있다. 국립극단 홈페이지에서 무료 회원 가입하면 초회 한정 온라인 극장 2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