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16일 삼성화재에 대해 중장기 자본정책 검토안을 통해 주주환원율 50% 계획을 공유하고 체계적인 주주환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삼성화재는 지난 14일 컨퍼런스콜에서 지급여력비율(K-ICS) 220% 초과 자본을 주주환원 등에 활용하고 주주환원 방식으로 배당, 자사주를 모두 고려하는 한편 중장기(3년) 목표 주주환원율은 50% 제시했다"라며 "아직 확정된 계획안은 아니지만, 기존의 불명확한 태도에서 크게 진일보한 데다 자사주 장내 매입 가능성까지 언급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다만 자사주 소각 시 대주주인 삼성생명의 자회사로 편입되는 이슈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만큼 자사주는 우선 장내 매입하고 추후 소각 여부를 결정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생명이 자사주 옵션을 포함한 만큼 배당은 성향과 무관하게 주당배당금(DPS)의 안정적 우상향 정책을 선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지배순이익이 701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사는 등 기존 예상보다 양호한 모습"이라며 "이익 추정치 상향,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을 반영해 할인율을 기존 20%에서 15% 축소하고 목표가를 주당 순자산가치(BPS) 41만6197원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0.99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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