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15일 경기도 여주 세종대왕릉에서 숭모제전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 문화재청 
지난해 5월 15일 경기도 여주 세종대왕릉에서 숭모제전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 문화재청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오는 15일 경기도 여주 세종대왕 영릉에서 세종대왕 탄신 627돌 기념 숭모제전(崇慕祭典)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숭모제전은 세종대왕의 탄신일인 양력 5월 15일을 맞아 한글 창제를 비롯해 국방, 과학, 예술 등을 두루 아우른 세종대왕의 위업 및 유덕을 기리는 행사다. 숭모제전은 △숭모제향 △국가무형유산 '남사당놀이' 공연 △특별전 '세종, 백성 속으로, '삼강행실도'' 특별전 등이 예정돼 있다.

숭모제향(崇慕祭享)은 세종대왕릉 정자각에서 열린다. 행사는 △헌관 분향·헌작 △축관(祝官) 축문 낭독 △대통령 명의 화환 헌화·분향 △축사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세종대왕이 지은 궁중음악 '여민락(與民樂)' 연주와, 세종대왕이 나라의 평안과 국운의 번창을 기원하고 태조의 공덕을 칭송하기 위해 직접 창작한 궁중무용 '봉래의(鳳來儀)' 공연이 이어진다.

함께 열리는 특별전은 오는 7월 14일까지 운영되며, 백성을 위한 유교 윤리 교화서 '삼강행실도'를 통해 세종대왕의 민본정치를 재조명한다.

이날 세종대왕릉 영릉과 효종대왕릉 영릉은 무료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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