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사진=문제민 기자
금융감독원. 사진=문제민 기자

보험업계 지급여력비율(K-ICS)이 경과조치 적용 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여력비율이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수치로 보험사의 대표적인 건정성 지표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9개 보험회사의 지난해 말 지급여력비율(K-ICS)은 경과조치 적용 후 232.2%로 전분기 대비 8.1%p 상승했다. 생명보험사 12곳과 손해보험과 재보험사 7개사가 경과조치를 적용 중이다.

이 중 생보사는 232.8%로 전분기 대비 8.4%p 상승했고, 손보사는 231.4%로 전분기 대비 7.6%p 올랐다.

지급여력 비율은 가용자본을 유구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지난해 말 경과조치 후 가용자본은 261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000억원 감소했다. 신계약 유입 등에 따라 조정 준비금(8조원)은 늘어난 반면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한 보험부채 증가로 기타 포괄손익 누계액(-6조4000억원)등은 줄어든 영향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말 기준 보험회사의 경과조치 후 지급여력 비율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라며 "다만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보험 회사 중심으로 충분한 지급 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철저히 감독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